나는 프리랜서다. 스펙트럼은 넓은 편이다.
그럼에도 전문성도 있다.
"그럼, 돈 많이 벌겠네"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대부분 프리랜서가 그렇듯이,
일하면서 영업을 열심히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를 하고 있거나 하려고 하는 분은,
가장 먼저 영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사유로, 프리랜서는 크몽이나 숨고를 찾게 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
공짜를 바라진 않지만,너무 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오늘은 숨고를 이야기하겠다.
숨고 브랜드의 의미는 '숨은고수'라고 알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와 숨은고수를 매칭해 준다니,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숨고의 미션을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랫폼은 거래를 이어주는 공간이다.
쉽게 말하면, 일종의 '거간꾼'으로 사고파는 사람을 흥정시켜 수수료를 먹는 비즈니스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숨고에서는 고수를 이용하려는 구매자와 고수인 공급자가 모두 참여한다.
숨고에게는 구매자와 공급자 모두 고객인 셈이다.
하지만, 그들의 미션을 보면, 고수는 고객이 아니다.
숨고는 고수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플랫폼이다.
왜냐하면 구매자(이용자)는 여러 견적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러 고수에게 견적을 요청한다.
그러면, 고수는 여러 견적 요청을 받게된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구매자의 요청에 고수가 견적을 보내려면 건당 비용이 들어간다.
직접 해보니, 하루에 최소 10건 이상은 견적의뢰가 들어온다.
견적 보낼때마다 비용을 싸게 잡아서 1,000원이라고 치자.
그러면 하루 10건이면 돈을 벌지 못하고 견적 보내는데만 10,000원이다.
문제는 한 달이다.
한달 동안 견적만 보내고 돈을 못벌 수도 있다.
그러면 한달에 견적 비용만 300,000원이다.
견적 보내는 비용을 건당 2,000원, 하루 20건으로 치면,
하루 40,000원, 월 1,200,000원을 버리게 되는 셈이다.
물론 1건에 5백만원 짜리 일을 한다면,
산술적으로 3,800,000원이 남지만,
한달동안 600건의 견적 산출과 상담을 진행하는 기회비용을 따져보면,
한마디로 뻘짓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가?
썸트렌드에서 최근 1년 숨고(soomgo) 빅데이터를 봤다.
이번에는 구글에서 숨고의 단점을 검색을 해보았다.
검색 결과 상위에 있는 클리앙 문서를 봤더니,
한결같이, "숨고, 굿바이"를 이야기 한다.
그러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매출이 잘 나오고 있나?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투자를 한다.
그 돈으로 숨고는 광고선전비에 282.6억원을 썼다.
플랫폼이니, 투자 받아, 유저 늘리면 된다는 생각을 숨고도 투자자도 하는 것같다.
하지만, 결국 BM이 타당한지, 플랫폼 이용자가 만족하고 있는지가 답이다.
악감정은 없다.
유저로서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왜냐고?
프리랜서를 위한 플랫폼이 더 생기길 바라니까!
숨고 대신, 직접 연락주세요.
수수료만큼 싸게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저의 서비스 내역입니다.
커리어(취업/ 이직/ 전직) 상담
-분야: 이력서/ 자소서/ 면접 컨설팅
-전문성: 채용전문면접관 (美. DDI Targeted Selection Certi. 보유)
마케팅 컨설팅
-분야: 전략/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 리서치/ 온오프 광고 및 PR
-전문성: 국내외 기업 마케터, 글로벌 광고에이전시 국장, 종합PR대행사 본부장 역임
크라우드 펀딩
-분야: 와디즈 플랫폼
-전문성: 총 11회 직접 진행
강의 및 교육
-분야: 마케팅 등 직무교육 등 다수
-전문성: 대학 겸임교수, 전분야 전문 강사 네트워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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